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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억압하는 남성, 비인간 동물을 착취하는 인간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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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모노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회   작성일Date 26-04-22 06:04

    본문

    천안철거 “2등 시민 내지는 피해자로서의 여성을 체감하게 됐달까요? 그전에는 제가 여성폭력에 대해 무지하고 무심했어요. 내 인생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마치 제 자신은 그러한 일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처럼 살다가, 딱 느끼게 된 거죠. 대중교통에서도, 학교, 도서관, 직장에서도 내가 자라고 살아온 모든 공간에서 불법촬영부터 성폭력까지…. 그러면서 나의 사회적 공간이 위축되는 것을 느꼈어요. 그동안 내가 외면해 왔던, 도처에 있는 이 폭력적인 관계를 인식하게 된 거죠.” -논문에서 보면,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것은 폭력에 무뎌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비건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다른 종에게 가해지는 구조적 억압과 폭력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같은 인간종으로서 피해자의 위치에서 누적된 여성혐오의 역사와 문화를 인식하고 저항하는 것과는 다른 층위, 즉 가해자로서의 성찰이 필요하다.”라는 대목이 인상 깊습니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과 비건이 되는 일은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요. 그리고 이런 성찰은 여성 내에서의 ‘차이’에 대한 성찰적 감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여성을 억압하는 남성, 비인간 동물을 착취하는 인간. 이런 식의 이분법적 도식이 성이나 종에 대한 본질화의 우려가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착취의 측면에서는 인간은 때로는 가해자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람이 누구나 그냥 태어나서 살다 보면 연루되어버리는 동물착취를 비롯한 축산업이라는 구조가 구축되어 왔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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