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 있는 고양이들이 비밀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인간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키우고 먹이는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이제 우리가 인간들을 길들여야 한다!’고 결의했다. 하루가 지나고, 고양이들은 인간들을 각자의 “일벌레”로 만들어버렸다. 사람들은 출근하면서 고양이들이 요구하는 사료와 장난감을 챙겨야 했고, 고양이들은 집에서 편안히 누워 봉급을 보장받았다. 그러던 중, 한 고양이가 인간이 대화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기계에서 “주인님, 그릇이 비었어요!”라는 소리가 나자, 인간들은 혼란에 빠졌다. 고양이는 이제 “주인 당신, 더 많은 장난감을 줘!”라고 요구하며, 반란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아이씨, 이게 다 네가 고양이를 재워서 그런 거야!”라며 푸념을 늘어놓았고, 고양이는 마음껏 소파에서 낮잠을 즐겼다. 결국, 인간과 고양이는 원래의 역할을 바꿔버린 세상에서 살아가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