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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반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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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회   작성일Date 25-07-25 07:45

    본문

    어느 날,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사람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주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다. "너 언제부터 말을 할 수 있었니?" 고양이가 답했다.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 위해서지." 주인은 신기해하며 계속 질문을 했다. "그럼 이제 내가 너한테 명령해도 될까?"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그런데 그 명령이 내 기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 그날 이후 주인은 고양이에게 슈퍼마켓에 가서 우유를 사오라고 명령했지만, 고양이는 그냥 소파에 누워 있었다. 주인은 다시 한 번 호통쳤다. "빨리 우유 사와!" 그러자 고양이가 침착하게 말했다. "난 고양이지, 짐꾼이 아니야. 네가 프린터로 '고양이는 주인이 우유를 사야 한다!'라는 문구를 출력하면 우유를 사러 갈게." 결국 주인은 방에 있는 프린터로 고양이를 위한 우유 주문서를 출력해야 했다. 그 이후로 고양이는 집안의 '상전'이 되어, 모든 명령을 사람의 기분에 따라 따르기로 결정했다. 주인은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었지만, 고양이의 '지배' 아래 살게 된 자신을 사실은 조금 자랑스럽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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