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도심에서 토끼와 거북이가 새로운 경기를 하기로 했다. 이번엔 토끼가 자랑스레 말했다. "이번엔 빠른 내 속도로 그냥 후다닥 끝내버릴게!" 거북이는 느긋하게 대답했다. "괜찮아, 난 내 속도로 갈 거야." 경기가 시작되자 토끼는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한 장애물이 있었다. 도시의 모든 주민들이 토끼를 응원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 토끼는 그 순간 자기가 미디어 스타가 된 줄 알고, 포즈를 취하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어머, 정말 잘 나왔어요!" 사람들은 연신 칭찬을 했다. 한편, 거북이는 조용히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거북이가 결승선에 먼저 도달했고, 토끼는 그제서야 '아, 나의 사진 찍는 순간 때문에 지는 건가?!' 하며 당황했다. 결국, 두 친구는 서로에게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다음에는 사진 찍는 걸로 경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