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유와 커피가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우유가 커피에게 말했습니다. "넌 왜 항상 이렇게 쓴 맛이 나니?" 그러자 커피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 늘 우유 빛이 나니?" 우유가 생각에 잠기더니, "그럼 너도 내가 들어가면 달콤해지는 걸봐. 같이 있으면 은근 분위기도 좋아지고." 커피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건 맞지만, 그럼 너는 나 없을 때 뭘 해?" 우유가 대답했죠. "나는 항상 과일들과 잘 어울리는 법이지. 너는?" 커피가 고민하더니 대답했습니다. "나는 대부분 솔로나." 그러자 우유가 웃으며 말했죠. "그래도 너는 '홀릭'이잖아!" 커피가 순간 멈칫하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유홀릭'도 있지 않니?" 둘은 한참 웃고 난 뒤, 서로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이런 대화는 처음이라 좋다!" 저녁이 되어 가며, 우유와 커피는 결국 함께 반전의 순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카페에서는 '우유 커피'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