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의 생일이다. 그래서 나는 꼼꼼히 준비한 선물을 들고 친구의 집으로 갔다. 포장을 잘 해서 깔끔하게 묶은 선물 상자를 들고 문을 두드리자, 친구가 문을 열었다. "생일 축하해!"라고 외치며 선물을 건넸다. 친구는 반짝이는 눈으로 상자를 받아 들었다. "우와, 고마워!"라고 말하며 포장을 조심스럽게 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표정을 기대하며 미소를 지었다. 상자 속에서 나온 것은 바로 내가 만든 '자작 요리책'이었다.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정말 멋지네! 그런데 너 요리 잘 해?" 그때 나는 대답했다. "아니, 전혀 못 해. 그래서 요리책을 만든 거야!" 지금까지 내가 요리한 친구의 생일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기에, 결국 요리책의 첫 번째 페이지는 '배달 음식'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우리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웃었다. "선물이 진짜야, 요리는 농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