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슈퍼마켓의 야채 코너에서 모든 야채들이 모였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사람들에게 먹히고 싶지 않다고 결의했다. 당근이 먼저 말했어요. "우리는 매일 이곳에 진열되고, 사람들에게 사라져 가고 있어! 반란을 일으킵시다!" 모두가 찬성하며 싱크대를 탈출하기로 했다. 상추는 저항의 아이디어를 냈어요. “우리에게 신선한 드레싱을 뿌려서 사람들을 유혹해보자!” 그래서 야채들은 온갖 색깔의 드레싱을 뿌리고, 슈퍼마켓 한가운데로 나갔죠. 사람들은 야채들을 보고 “와, 저게 뭐야?” 하며 끌려갔어요. 그러나 결국, 입맛이 예민한 사람들은 “아니, 이 드레싱은 너무 상큼해!”라며 각자 야채를 집어들었죠. 야채들은 실망했습니다. 그러던 중, 감자가 말했다. “우리가 이렇게 시도해봤자, 결국 우리는 롤 해물와 함께 감자튀김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모두 웃으며, 그래도 괜찮다며 다시 진열대에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우리 삶은 군것질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냥 잘 즐기자!” 야채들은 다시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오늘도 사람들에게 맛있게 식탁에 올라가게 됩니다. 결국, 반란은 실패했지만, 그들은 서로의 유머감각을 통해 오늘도 행복하게 지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