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축구를 하다가 공을 잃어버렸다. 그 공은 그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그래서 그는 열심히 공을 찾기 시작했다. 나무 뒤, 꽃밭, 그리고 벤치 아래까지 다 뒤져봤지만 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하자 그의 반려견이 자신을 반기며 공을 물고 나왔다. 남자는 놀라서 "너 어떻게 공을 가지고 있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반려견이 혀를 내밀고 "내가 찾은 거야. 다음에는 좀 더 잘 숨겨봐!"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남자는 좌절감을 느끼며 "도대체 너한테는 숨기는 게 왜 이렇게 힘든 거지?"라고 물었고, 반려견은 "너도 내게 간식을 숨길 때 그렇게 못 찾잖아!"라고 반박했다. 남자는 웃음을 터뜨리며 "너와 나의 숨는 게임은 언제나 비슷한 것 같아!"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