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과 고양이가 집 안에서 큰 소란을 피웠습니다. 주인은 고양이가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잃어버린 것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도대체 어디에 그 장난감을 숨겼니?"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생각했습니다. "음, 나는 숨긴 적이 없는데…"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가 털을 막 긁어댄 의자 아래에서 장난감이 튀어나왔습니다! 주인은 신이 나서 "봐, 이걸 찾았잖아! 너는 내 말 듣고도 무사하네!" 고양이는 여전히 한쪽 귀를 기울이며 그 장난감의 정체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주인님, 나는 항상 장난감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다정히 숨겨 놓은 것일 뿐이에요. 그래서 이제 함께 찾는 재미가 더 좋아요!" 그 말을 듣고 주인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아하, 그러니까 너는 카멜레온처럼 장난감을 숨기는 고양이구나!" 고양이는 뿌듯하게 미소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주인님, 나에게 장난감을 찾는 건 엉뚱한 퀴즈 게임인 걸요!" 결국 고양이는 다시 고개를 돌려 앉으며 생각했죠. "주인님이 찾는 걸 도와주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닌가!" 그렇게 그날 이후, 고양이는 장난감을 숨기는 것과 찾는 것 두 가지 모두를 즐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