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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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주인에게 말했다. "사실 나는 너의 주인이야!" 주인은 찬란한 미소로 대답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 고양이는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언제 너를 위해 생선 사준 적이 있어?" 주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때 고양이는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너 왜 항상 내 소파에 앉아있어? 넌 내 수족이야!" 주인은 고개를 숙이며 "그럼 나는 너의 하인인가?"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농담인 듯 대답했다. "하인? 아니, 너는 내 충실한 원군이지!"
주인은 고양이에게 소파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고양이는 다음 순간 냥냥거리며 다시 불만을 쏟아냈다. "네가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온다더니, 이제 나로선 오기 싫어!" 주인은 결국 고양이의 매력에 항복하고 말했다. "그렇다면, 생선 한 점 줄게." 그러자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 위로 올라가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나는 그냥 편안한 자리를 원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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