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능력을 가진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그는 스스로 '텔레파시 마스터'라고 자부했지. 내가 그를 만났을 때, 레스토랑에서 서로의 생각을 읽어보기로 했다. "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가 물었다. 나는 배고픈 생각을 하며 대답했다. "너는 지금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어." 그가 웃으며 맞췄다. "그래, 피자를 시키려고 했어!" 내 차례였다. "이번엔 내가 맞춰볼게!" 내가 생각하자, 그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너는… 뭐 별로 생각나는 게 없네?" 그가 말했다. 순간 나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정답이야! 사실 내가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 그가 경악하며 나를 바라봤다. "네가 아무 생각도 안 할 수 있다니, 거기서 어떻게 초능력이 나오지?" 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아니, 내 생각은 간단해. 요즘 사람들이 초능력 관념에 갇혀서 생각보다 단순한 조각들이 빛을 발하는 걸 잊어버려." 그가 한참을 생각한 뒤 대답했다. "진짜 재밌다. 하지만 그럼 난 맨날 이걸로 먹고 살아야 하는 거야?" 무엇보다도 난 친구가 사람들에 의해 편견을 갖는 게 안타까웠다. 결국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웃다 보니, 단순한 일이 생각보다 더 큰 재미를 준다는 걸 깨달았다. 초능력이나 복잡한 원리는 필요 없었다. 단순한 유머와 친구와의 대화가 최고의 초능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