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나나가 자기 친구인 사과에게 말했어요. "야, 사과야! 나 요즘 너무 우울해." 사과는 깜짝 놀라며 물었죠. "왜? 너는 언제나 웃고 있잖아!" 바나나가 대답했어요. "그게 문제야! 사람들이 나를 볼 때마다 '어라, 바나나가 웃고 있네!'라고 하면서 나를 먹으려고 하는데, 이제 정말 지쳤어!" 사과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어요. "그럼 너도 일주일 정도 사라져봐! 사람들이 너 없으니 반전이 클 거야!" 그래서 바나나는 짐을 싸고 휴양지로 떠났어요. 일주일 후, 바나나는 다시 돌아왔고, 사과는 기대에 차서 나가서 외쳤어요. "바나나! 어떻게 지냈어?" 바나나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죠. "정말 좋았어! 하지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어." 사과가 물었어요. "뭔데?" 바나나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어요. "이제 좀 너무 갈증이 나!" 결국, 바나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았죠. "너희 혹시 나한테 물 좀 줄 수 있어?" 모두 웃으며 대답했어요. "바나나야, 너는 과일인데 물을 맡기면 곤란해!" 바나나는 한참을 웃다가 말했어요. "그럼 다음엔 사과가 나 대신 나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