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에 일어난 김 대리는 부랴부랴 회사에 가기 위해 차를 몰고 나갔다. 갑자기 교통체증에 걸려 한참을 기다린 끝에, 회사에 거의 지각할 것 같았다. 그는 속으로 “진짜 짜증나! 어제 일찍 자고 오늘 일찍 일어났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드디어 회사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시 한 번 시계를 확인했다. 그 순간, 그의 눈앞에 펼쳐진 시간은 8시 30분. 출근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것이었다! 그는 갑자기 느긋해진 마음으로 들뜬 기분에 회사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본부장님이 그를 발견하고 외쳤다. “김 대리! 왜 이렇게 늦었습니까? 우리는 이미 아침 회의를 시작했어요!” 김 대리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전 일찍 도착했어요!” 본부장님이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회의는 이미 어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