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주말마다 축구를 하기로 유명한 여덟 명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번 주말에 나랑 같이 축구하자!” 친구들은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미안, 이번 주말에는 다들 바빠!” 남자는 실망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그는 큰 결심을 했다. “아! 혼자서도 축구를 잘할 수 있어!” 그래서 그는 공을 들고 공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혼자서 연습하던 중, 갑자기 한 여자아이와 그녀의 아빠가 지나가다 그를 발견했다. 여자아이는 신기한 눈으로 보더니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저 사람 정말 잘하네! 저 남자 프로 선수 같아!”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저 사람은 우리 친구 아빠야!” 남자는 순간 귀가 빨개졌다. “알고 보니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줄이야!” 그날 저녁, 남자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번 주말, 축구 하기로 한 거 취소했다!” 친구들은 왜인지 궁금해하며 물었다. “왜?” 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난 이제 프로 선수니까,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 친구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외쳤다. “정말 반전이네! 다음 주말에는 우리도 혼자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