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조용히 책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한 자원봉사자가 책 한 권을 떨어뜨렸다. 책이 바닥에 닿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그 소리를 쳐다봤다. "아, 죄송합니다!" 자원봉사자가 사과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입을 다물고 조용히 다가왔다. 그러자 한 어르신이 조용히 말했다,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표지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두 번째 자원봉사자가 말했, "그래도 다행히 책이 떨어진 건 반전이죠. 사람의 머리가 아니어서!" 모두가 담배에 난 철없는 웃음으로 소란을 피우곤 했지만, 그 후로는 더욱 조심스레 책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