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이사장은 최 명예이사장을 거듭 “동지”라고 부르며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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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개인회생 윤 총장의 말처럼 두 사람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양대 축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권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동교동계의 좌장이며, 최 명예이사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상도동계를 이끌었다. 두 정파는 1984년 민추협을 결성해 힘을 모아 반독재‧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지만, 1987년 제13대 대선을 계기로 ‘양김(김영삼‧김대중)’이 갈라서면서 ‘동지’에서 ‘정적’ 관계로 갈라서게 됐다.
이러한 정파 간 갈등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비로소 화해의 전기를 맞았다. 권 이사장과 최 명예이사장은 그 과정에서 상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최 명예이사장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권 이사장을 위로했고, 권 이사장이 어깨를 토닥이며 미소로 화답한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두 정파는 김 전 대통령 서거 100일을 기념해 화합의 뜻을 기리는 만찬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관계 회복의 물꼬를 텄다.
이날 권 이사장은 최 명예이사장을 거듭 “동지”라고 부르며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최 명예이사장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보좌한 인물 가운데 좌우를 꼽자면, 좌는 김덕룡 이사장 우는 최형우 동지”라며 “두 사람은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고, 이들의 공로 덕분에 문민정부가 출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양 진영이 오랜 정파의 벽을 허물고 화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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