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저씨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 고양이는 정말 똑똑하고 장난꾸러기였다. 아저씨는 매일 아침 고양이를 위해 맛있는 참치 캔을 준비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가 고양이에게 "내가 오늘 집에 늦을 것 같으니, 캔을 열어 먹어!" 라고 말했더니,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듯 보였다. 오후가 되어 아저씨가 집에 돌아오니, 집안은 엉망이었다. 고양이는 여러 가지 장난감을 흩뿌리고 배가 부른 상태였다. 아저씨는 놀라서 고양이에게 물었다. "너 참치 캔을 열고 먹었다고?" 고양이는 고개를 흔들며 주인에게 한 마디 했다. "아니, 너의 참치가 필요 없었으니까 주인을 대신해 장난감 파티를 열었다고!" 이제 아저씨는 매일 아침 고양이에게 "참치는 오늘도 준비했으니, 집은 부탁해!" 라고 말하며 출근하게 되었다. 고양이는 마치 그 역할을 맡은 듯 아저씨의 퇴근을 기다리며 스마일을 지었다. 지금은 서로의 하루를 기대하며 함께 보내고 있다. 결국 아저씨와 고양이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고양이는 참치로 아저씨를 물주지 않지만, 그 대신 집안의 파티를 열어 두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둘의 관계는 이제 단순한 주인과 반려 동물에서 친구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저씨는 두 번째 아침에 "오늘도 집은 부탁해!" 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