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화가 났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여러 번 전화를 시도했지만, 아내는 아예 기계를 꺼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은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전화가 죽었어!” 그러자 친구가 웃으면서 답했습니다. “전화가 죽었다고? 그럼 너도 기계였구나!” 재미있게도, 남편은 친구의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고 좀 더 무겁게 대답했습니다. “글쎄, 나는 전화기를 뺨치는 인생을 살고 있거든?” 친구가 이 대답에 놀라서 물었습니다. “그럼 너의 인생은 언제 충전이 필요하니?” 남편은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습니다. “아내와 화해할 때!” 친구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했습니다. “그럼 아내에게 전화를 하면 기계가 죽지 않을 거야. 그건 네가 두 번 충전해야할 문제야!” 남편은 이 농담이 갑자기 기분이 나아지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며, 아내와의 화해를 위해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결국 아내는 전화를 받았고, 두 사람은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남편은 ‘전화기’가 아닌 자신의 ‘감정’이 죽어버릴 뻔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