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바다 근처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생선 한 마리가 물속에서 고개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안녕, 고양이! 너 왜 이렇게 햇볕을 쬐고 있어?"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바다에서 나처럼 멋진 동물이 없어서!" 생선이 웃으며 말했어요. "그렇다면 왜 물속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니?" 고양이가 멍하니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난 물고기랑 같은 길을 걷고 싶지 않아서!" 생선이 재치 있게 응수했습니다. "그럼 넌 태양을 피할 줄도 모르니?"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아니, 난 그냥 태양을 피할 만큼 도망칠 수 있지!" 그 말에 생선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난 물속에서 평화롭게 살겠어. 넌 태양 아래에서 목마른 고양이가 되길 바래!" 고양이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목마름? 난 물이 필요 없어! 그냥 내 일상을 만들어가면 되는걸!" 선의의 대화가 끝나고 고양이는 다시 햇볕을 즐기고, 생선은 물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는 생각했습니다. '물속은 쿨하지만, 바램은 더 멋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