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상담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가끔은 너무 외롭고,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아요." 상담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답했다. "그런 기분, 정말 힘드셨겠어요. 혹시 핸드폰을 자주 보시나요?" 남자는 의아해하며 대답했다. "네, 매일 쓰죠." 상담사가 말했다. "그럼, 핸드폰 중에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가요?"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아, 당연히 제 핸드폰이죠! 항상 곁에 있으니까요." 상담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의 핸드폰도 외로울까요?" 남자는 깜짝 놀라며, "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상담이 끝난 후,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 핸드폰과 대화를 시작했다. "너도 외로움이 느껴지니?" 핸드폰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다음 날 남자는 상담실로 다시 가서 말했다. "상담사님, 제 핸드폰이 저보다 더 외로운 것 같아요!" 상담사는 뒷목을 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럼, 이젠 핸드폰과 함께 자주 나가서 외로움을 나누세요!" 남자는 이제 그와 핸드폰이 외로움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