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다가 대화를 나누기로 결심했다. "너, 나를 얼마나 좋아해?"라고 물어보니, 강아지가 앉아서 나를 바라보며 귀를 쫑긋 세웠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넌 나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 그러자 강아지는 털썩 주저앉고 하품을 했다. "아, 그러면 내가 조금 좋아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실망했는데, 강아지가 갑자기 나를 일어나게 하더니 마치 사람처럼 뒷다리를 두 번 구부렸다. 놀랍게도 강아지가 저만큼 잘하는 것 같았다. "이제 널 가르쳐서 돈 버는 강아지로 만들겠어!"라고 하자 강아지가 다시 귀를 쫑긋하며 어딘가 말하고 싶은 듯 보였다. "그렇다면 날 가르치기 전에 먼저 나한테 간식을 줘!" 가끔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잘 모를 때가 있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둘 다 배고파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일상은 언제나 뜻밖의 반전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