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고양이가 항상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동네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보고 "왜 이렇게 슬퍼?"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숙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어린아이가 고양이를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너, 돈이 없어?" 고양이는 뚱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고개를 들었다. "돈?" 고양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주인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면 어떻게 하지?" 그런 순간에 주인이 지나가다 고양이에게 빵 부스러기를 주자 고양이는 갑자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아, 이제 알겠다. 고양이는 사실, 맛있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었구나!"라고 웃으며 떠들었다. 고양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고양이의 마음속에는 더 큰 비밀이 있었으니… 사실 그는 주인이 빵을 줄 때마다 '슬픈 고양이'라는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유명해지기를 바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