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신입사원이 회사에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근 첫날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모두들 바쁘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주어진 자리로 가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자리표를 보며 "여기가 내 자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누구 하나 자신에게 인사를 건넨 사람이 없었고, 신입사원은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옆에 앉은 동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제가 신입인데, 혹시 제가 언제부터 일을 시작하는지 아시나요?" 동료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일하고 있어요. 우리 부서에서 일은 일이 아니라 건너뛰기를 해야 해서요." 신입사원은 한참 동안 그러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결국, 한참 지난 뒤에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이제 막 첫 출근을 한 건데, 이미 일은 시작했구나!" 그때 한 동료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첫 출근하면 보통은 서류 작업이라도 하잖아요. 근데 당신은 이미 '사람하는 일'이라고 하셨어요!"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며 신입사원은 다들와 잘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칫 긴장한 첫날이 유머로 가득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