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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험은 처음”…하룻밤 새 ‘로컬’이 ‘글로벌’로 [포스트 바벨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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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유뱅크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회   작성일Date 26-04-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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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폐차장AI의 발전 속도가 체감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켜고 ‘X(구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보라. 인류를 수천 년간 갈라놓았던 ‘언어의 저주’가 단 한 번의 업데이트로 증발한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인도네시아어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가 당신에겐 어떻게 보이나요?” (인도네시아 사용자) “한국어로 보입니다.” (한국 사용자) “피드 하나에 전 세계가 다 들어와 있네요.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폴란드 사용자) “성경 속 바벨탑 사건 이후 약 2000년 만에 일어난 기적 같군요.” (미국 사용자) 최근 X의 타임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각기 다른 모국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마치 한마을 이웃처럼 실시간 대화를 나눈다. 번역기 앱을 켜거나 ‘번역하기’ 버튼을 누르는 수고는 필요 없다. 오른쪽 버튼 클릭으로 한국어 번역을 찾을 필요도 없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그록(Grok)’이 타 언어권 게시물을 감지하는 즉시 사용자의 모국어로 매끄럽게 탈바꿈시켜 놓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타임라인이 하룻밤 사이에 ‘로컬’에서 ‘글로벌’로 바뀌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경이로운 광경은 불과 얼마 전 우리가 마주했던 한 예술가의 일침을 떠올리게 한다. “자막이라는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넘는다면 여러분은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던진 이 한마디는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당시 세계 영화산업의 심장부인 할리우드를 향해 “오스카는 지역(Local) 축제일 뿐”이라고 꼬집었던 그의 통찰은 언어와 인종, 지역의 경계가 만드는 높은 벽을 상징했다. 이제 기술이 그 ‘1인치의 장벽’을 물리적으로 허물기 시작했다. X는 언어의 문턱조차 사라진 ‘진정한 글로벌 광장’으로 진화 중이다. X가 쏘아 올린 이 소리 없는 혁명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지형도를 어떻게 뒤바꿀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에브리싱 앱’의 종착역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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