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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과 나무의 대화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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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6회   작성일Date 25-10-17 15:00

    본문

    어느 날, 구름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나무에게 물었다. "야, 너는 왜 이렇게 땅에 꽉 붙어 있니? 자유롭게 떠다니면 좋지 않을까?" 나무는 잎을 흔들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넌 왜 항상 떠다니고만 있어? 바람이 불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잖아." 구름이 생각에 잠겼다. "맞아, 그렇긴 해. 그런데 하늘에서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워." 나무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름답기는 해. 하지만 나는 여기서 땅 속의 좋은 영양분을 얻을 수 있어." 구름이 말랄세 "그래도 나는 햇빛을 마음껏 받을 수 있어." 나무가 다시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서로의 장점을 바꾸는 건 어때? 네가 땅에 내려와서 나무가 되고, 내가 하늘로 올라가면?" 구름이 잠깐 생각에 잠기며 대답했다. "좋겠다! 하지만 나무가 되면 비에도 젖고, 태풍에 흔들릴 텐데!" 나무가 반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너는 비가 되어 사람들의 우산 속에 숨어들어야겠네!" 구름이 시무룩해지며 말했다. "아, 그것도 안 돼. 나중에 비가 오면 다들 내가 비를 피하고 싶어할 텐데!" 나무가 귀엽게 웃으며 반응했다. "그럼 우리는 그냥 서로의 삶을 이해하면서, 서로의 좋은 점을 부러워하자!" 하늘과 땅, 서로 다른 두 존재가 결국 서로의 삶에서의 장단점을 이해하게 되는 따뜻한 유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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