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던 나는 드디어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받았다.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친구들과 자랑하기로 마음먹었다. "난 이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라고 외치며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 앞을 지나갔다. 그런데 그 순간, 내가 자전거를 잘못 타는 바람에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친구들은 웃음보를 터뜨리며 "우와, 자전거 타기는 그렇고 넘어지기는 잘한다!"라고 했다. 그 때 나는 자전거의 매력을 깨달았다. "이 자전거는 넘어지는 것도 재밌게 해주네!" 하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기로 다짐했다. 이제는 자전거 타는 것이 즐겁고, 넘어지는 것도 명장면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