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도서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아주 두껍고 무거운 책을 집어 들고는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고 하던데, 나도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아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고, 남자는 책을 덮고 잔뜩 흥분한 모습으로 사서에게 달려갔습니다. "여기요! 이 책을 다 읽었어요! 이제 모든 걸 알 것 같아요!" 사서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정말요? 그러면 ‘진짜’ 책 제목이 뭐였나요?" 남자는 눈을 크게 뜨며 대답했습니다. "‘모르겠다는 대답하기!’에요!" 그래서 그 남자는 다시 도서관에서 제일 얇은 책으로 차례를 거슬러 올라가며 '아는 게 힘이다'라는 포즈를 취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