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우연히 만났다. 개가 기분 좋게 말했어. "안녕, 고양이! 오늘 날씨가 정말 좋지? 뛰어놀기 좋겠어!" 고양이는 대답했어. "응, 날씨는 좋지. 하지만 나는 오늘 소파에서 뒹굴고 싶은데…" 개가 머리를 갸우뚱하며 물었어. "왜 소파에서 뒹굴고 싶어? 밖에서 즐겁게 놀면 더 재밌잖아!"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어. "음, 그래도 실내에서 편안히 쉬는 게 나에게는 더 큰 즐거움이야. 너는 왜 그렇게 밖에서 놀고 싶어?" 개는 신나게 답했어. "나는 외향적이니까!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게 그렇게 재밌어." 고양이는 조금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그래, 너는 외향적이고 나는 내향적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가 없는거야." 개는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차라리 우리가 서로의 방식으로 살기로 하자!" 고양이는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소파를 바라보며 대답했어. "좋아, 나중에 외향적인 너가 내 소파에서 나와 함께 쉬는 거라면 더욱 환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