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수의사가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좋습니다. 하지만 혹시 집에서 뭘 더 먹이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주인은 조금 어색하게 대답했다. "사실 제가 자주 살고 있는 피자 남은 조각을 주곤 해요." 수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군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먹이면 비만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고양이가 뛰어들어 대답했다. "뭘 걱정하세요! 이건 전부 주인의 남은 음식을 점검하는 테스트니까요. 제가 아닌 주인이 더 비만이 될 거예요!" 주인은 그제야 고양이를 다시 쳐다보았고, 그들의 눈빛이 마주쳤다. "혹시 너도 나의 감량 프로젝트의 일원이었던 건가?"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답했다. "그 참, 남은 음식을 믿고 맡기려던 주인에게 한마디 더 해주고 싶어요. '다이어트는 먹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부터 시작하니까요!'"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지지하기로 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함께 운동하러 나가기로 했다. 고양이는 운동할 수 있는 '장난감'을 헌신적으로 준비하고, 주인은 열심히 움직이며 고양이를 응원했다. 이젠 두 사람이 함께 진정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그날의 웃음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