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운동을 싫어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말했지. "운동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몸도 예뻐진다!" 그래서 나는 마음먹고 헬스장을 등록하게 됐다. 처음 가보니 모든 사람이 나보다 더 건강해 보였고, 나는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다짐했다. 하루에 10분만이라도 운동하자! 그렇게 나는 매일 10분씩 런닝머신에서 뛰기 시작했어. 처음엔 힘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지더라고. 어느 날은 뛰다가 성과를 느끼고 싶어졌어. 친구에게 "나 이제 운동 좀 하고 있어!"라고 자랑했지. 그러자 친구가 말했다. "그래? 그럼 몸매도 보고 싶네!" 나는 생각했지. '몸매가 뭐지?' 그리고 거울을 봤다. 그런데 그 순간, 너무 굴욕적이었어! 내 몸매는 연필처럼 가늘고 긴데, 거울 속의 나에게 다가가 "헤이, 너도 운동하고 있니?"라고 말해줬지. 그러자 거울 속의 나가 대답했어. "운동은 하지 않아도 멋진 모습을 유지할 수 있어!" 이제 나는 운동보다는 거울 속의 내 모습과 포즈를 연구하는 게 더 흥미롭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운동한 건... 내 스타일을 찾기 위한 연구가 되었던 거지! 그래서 오늘도 나는 거울 앞으로 가서 새로운 포즈를 연습하고 있어. 몸은 안 가벼워도, 자신감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