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슬픈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일을 하느라 집에 소홀히 하자, 고양이는 결심했습니다. "이젠 내가 주인인 척 해야겠어!" 그래서 고양이는 하루 종일 냉장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오자 "야, 나 밥 줘!"라고 외쳤습니다. 주인은 깜짝 놀라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었습니다. 고양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매일같이 같은 방법으로 음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고양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를 위해 자동 급식기를 사주었습니다. 이제 고양이는 더 이상 인간의 도움 없이도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감정이 상했습니다. "내가 다 계획했는데, 왜 이렇게 되어버리지?" 그러자 고양이는 급식기 앞으로 가서 희망을 건 채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제발 아침에 제가 원하는 사료로 바꿔주세요!" 그날 이후로 고양이는 급식기의 소리에 핫도그가 기다린다고 상상하며, “그래도 내가 주인이야!”라며 만족해했습니다. 고양이는 다시 한 번 주인의 미소를 보고, “가끔은 계획이 실패할 때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법이지!”라고 중얼거리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