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후원참여
  •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 후원참여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60e2de9a717891ff2205f5b32e40fb3c_1606291599_9113.png
     

    우주에서의 축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회   작성일Date 25-08-08 04:00

    본문

    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로 내려왔다. 이 외계인은 평생을 우주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구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지구인들과 어울려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 외계인은 생전 처음으로 피아노 앞에 앉았다. 다들 기대에 가득 차 외계인이 어떤 멜로디를 만들어낼지 기다렸다. 외계인은 눈을 감고 상상한 후 고양이의 울음소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다들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곧 외계인이 부른 '냐옹의 세레나데'에 푹 빠졌다. 그 곡의 느린 리듬과 기묘한 화음은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느낌이었다. 그때, 한 인간이 외계인에게 물었다. "왜 그런 특이한 곡을 만들었어요?" 외계인은 대답했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고양이의 울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모두가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사람들은 깨달았다. 더 이상 지구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이 창의적인 일이 아니라, 외계인처럼 평범한 것에서 느껴지는 기발함이 진짜 매력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후로 지구의 축가는 '냐옹'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그리고 외계인은 지구에 살기로 결심하며 전국의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었다. 그 이후로도 축가는 계속 이어졌고, 외계인의 별로 돌아간 후에도 '냐옹의 세레나데'는 전설로 남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