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아들한테 묻습니다. "오늘 저녁은 뭐 먹고 싶니?" 아들이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합니다. "라면이요!"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라면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아들이 한숨을 쉬며 말합니다. "어머니, 이번에 정말 엄청 맛있었어요!" 어머니는 뿌듯하게 대답합니다. "그래서 더 자주 해줄까?" 아들이 신중하게 고민하더니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라면 대신 피자를 시켜주세요!" 어머니는 눈썹을 찌푸리며 쳐다봅니다. "너 무슨 소리야? 내가 끓인 라면은 정말 맛있잖아!" 아들은 씩 웃으며 말합니다. "그건 맞지만, 피자는 배달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녁은 제발 음식이 아닌 배달로 해주세요!" 어머니는 곧장 끓인 라면을 아들에게 밀어주었습니다. "여봐, 배달은 네가 시켜야 할 거고! 양념은 이 라면이 제일 맛있어!" 그리고 아들은 라면을 먹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피자도 라면도 아닌, 엄마의 끼니 대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