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유명한 농부가 살고 있었어요. 그는 항상 자신이 기른 최고의 배추를 자랑하며 농작물 경연대회에 나가곤 했습니다. 매년 1등을 차지하던 그는 올해도 자신감이 넘쳤죠. 대회 날이 다가오자 그는 그의 배추를 특별히 잘 돌보았습니다. "올해는 정말 끝내주는 배추야!" 농부는 혼잣말하며 자부심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대회 날, 그는 배추를 들고 무대에 올라갔고 심사위원들은 모두 그의 배추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배추를 자랑하던 순간, 갑자기 배추 속에 숨겨진 고양이가 한 마리 튀어나오며 "안녕?"이라며 인사를 했어요. 사람들은 놀라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끝나고 심사위원이 말했다. "고양이도 화장실이 필요하겠다!" 농부는 당황하여 "내 배추는 그냥 평범해요! 고양이는 제 이웃의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이미 사람들은 고양이의 유머에 푹 빠져 웃기 시작했습니다. 최종 결과 발표에서 농부는 1등을 하긴 했지만, 상금보다 더 큰 이슈는 바로 고양이였죠. 결국, 농부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물'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게 되었고, 고양이는 마을의 새로운 스타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내 배추는 깊은 맛이 있었는데..." 농부는 억울했지만, 이제 매년 그의 배추는 고양이와 함께 인기를 끌게 되었답니다. 아니라면 고양이가 새로운 농부가 되어 고양이 배추를 키웠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