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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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고 다니던 민수는 우연히 거울을 보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못생겼나?" 하며 푸념하자, 거울 속의 자신이 대답했다. "봐봐, 나도 너를 쳐다보며 그런 생각하고 있었어!" 웃음을 터뜨리며 민수는 거울 속의 모습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넌 뭘 하며 이 세계에서 살아?" "나? 난 너에게 말 거는 중이야. 이게 내 유일한 재미야!" 그리고 민수는 "그럼 이렇게 말해줘, 나는 잘생겼다!"고 외쳤다. 거울 속의 민수는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 "글쎄, 내가 잘못 보고 있는 것 같아. 네가 그렇게 말하는 건 인정할 수 없을 것 같아." 민수는 허탈하게 웃으며 "그럼 세상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안 볼 거야?"라고 되물었다. "음, 그건 나도 모르겠어. 나도 나를 바라봐야 하니까, 그렇지?" 민수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한 번 거울을 보았다. "제길, 그래도 넌 내일의 민수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긍정적이길 바란다." 거울 속 민수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민수는 거울 앞을 떠나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내일은 꼭 자신감을 느끼고 살아야지!" 하지만 거울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다시 조용히 민수를 바라보았고, 그 속의 민수는 고개를 숙인 채로 남겨졌다. 결국 민수는 굳게 결심했지만, 거울은 그의 모든 속마음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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