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리를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재료와 조리법을 메모하고, 자신 있게 주방에 들어갔다.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사서 이리저리 썰고 볶기 시작했다. 향긋한 냄새가 피어오르면서 내 요리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드디어 요리가 완성되었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한 입 먹어보았다. 그 순간, 입에서 나는 이상한 맛! 소금 대신 설탕을 넣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살짝 웃으면서 생각했다. "아, 다음엔 단짠 반전 요리를 해봐야겠네!" 그러다 문득, 과연 식사를 초대받은 친구들은 실제로 이 요리를 맛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다음날,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내가 요리했어! 디저트는 따로 준비했는데, 맛있으니 기대해!" 다들 기대하며 왔는데, 나는 다시 부엌으로 가서 반전으로 자장면을 배달 시켰다. 결국, 나는 요리사 대신 배달원이 되고 만 것이었다! 친구들은 모두 배부르게 먹고 웃으면서 말했다. "다음에 또 단짠 반전으로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