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하루 종일 전전긍긍하며 찾아다니고, 결국 포기하고 새로운 휴대전화를 사기로 결심했다. 새 폰을 사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됐다! 집안에서 그동안 찾지 못했던 구형 전화기에서 알림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따라가다 보니, 바로 그의 스마트폰이 집안 구석에 무심코 넘어져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순간, 그의 구형 전화기가 말했다. "너는 나를 잃어버렸었구나, 정말이니?" 남자가 놀라서 대답했다. "어... 네! 그런데 네가 왜 그걸 묻는 거야?" 구형 전화기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그동안 너의 연락처를 업데이트 해주고 있었어. Yoo상 전화라도 좀 했으면 좋겠어." 남자는 짖궂은 생각에 웃으며 말했다. "구형 전화기, 너도 이제 그냥 노인네가 되었구나!" 구형 전화기는 그러나 침착하게 replied, "내가 더 오랫동안 돌보았지. 그런데 너는 나를 집안 외톨이로 만들곤 했다!" 남자는 그제서야 정말로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법을 되돌아보며 구형 폰에게 감사했다. 결국 그는 구형 전화기를 다시 써보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스마트폰도 나한테 말을 걸진 않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