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강아지와 고양이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렇게 날씬해? 나는 매일 운동하는데도 살이 안 빠져!"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운동 안 해도 돼. 내가 좋아하는 건 자는 거니까." 강아지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 날씬할 수 있어?" 고양이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쉬는 것도 운동의 일종이야. 내가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자는 줄 알아?"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답했습니다. "그래? 그럼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뛰어야 끼니를 채울 수 있는 거지?" 고양이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너도 나처럼 쉬는 걸 배우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스트레스는 내가 다 받아줄게!” 강아지가 속상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반칙이야!" 그러자 고양이는 귀를 살짝 세우며 상상했죠. “조금만 더 잘 쉬어보면 나도 너처럼 잘 먹게 될지도 몰라.” 강아지가 멋쩍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음, 그럼 우리 둘이 새로운 운동법을 만들어보자. '정지'라고!" 고양이와 강아지는 함께 웃으며 그날의 대화를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