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한 마리가 사막 한가운데 앉아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고기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하는데, 사자는 아무것도 없이 덩그러니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걱정하며 물었습니다. "왜 혼자 있니? 함께 먹자!" 사자가 한숨을 쉬며 답했습니다. "나는 오늘 매우 불행해. 사냥도 실패하고, 기분도 우울해." 친구들은 놀라며 말했습니다. "사냥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이야, 그게 뭐가 그리 불행해?" 사자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어제 사냥에 나가서 사슴을 잡을 때, 메시지를 보냈다고. '오늘은 내가 사냥 잘할 것 같아!' 그 메시지를 삭제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사냥 실패한 내가 여전히 '잘할 것 같아'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그게 다쳐!"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사자를 위로했습니다. "그래도 사냥에 대한 자신감은 잃지 말아야지!" 그때, 사자가 또 한 번 눈을 감고 말했습니다. "그럼 누가 감히 사자의 대사를 삭제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