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고양이 리크가 주인이 자꾸만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루해졌다. "이렇게 계속 일만 할 게 뭐야?" 리크는 결심했다. 고양이 왕국을 세우기로! 그는 집안 곳곳에 있는 모든 고양이들을 모았다. "우리의 목표는 간식을 독차지하는 거야! 인간들에게 쫓겨다닐 필요 없어!" 모든 고양이들은 새로 세운 법칙에 따라 요리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먼저, 리크는 주인의 컴퓨터 키보드에 발을 올리고 이를 통해 "간식 대폭발" 전단지를 작성했다. 주인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방으로 들어왔다. 고양이들은 재빠르게 자리를 피하며 모퉁이로 숨어버렸다. 주인은 전단지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내가 언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겠다고 했지?" 그렇게 리크는 반란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상심했다. 하지만 다음 날, 주인은 실제로 고양이들을 위해 정성스레 간식을 만들었다. 리크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자 기뻐했다. 결국, 고양이 왕국은 성립했고, 주인은 이제 매일 고양이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야 했다. 고양이들은 곧 인간들이 자신들을 위해 일하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했다. 리크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주장한 건 아니라도, 아무튼 내가 원하는 것은 이뤘으니까!" 거기서 끝이 아니라, 주인이 고양이들을 위해 간식을 만들 때마다 "이건 리크의 반란이야!"라고 외치는 게 유행이 되었다. 고양이들은 이제 주인을 지배하고 있다며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 결국, 주인은 이해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게 고양이들의 마법이구나!" 그렇게 고양이와 주인은 서로의 반려임을 확인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이런 반전이 다 어디서 왔냐고? 그냥 고양이는 마법을 지닌 존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