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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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철수가 집에 들어가려는데 열쇠가 보이질 않았다. "아, 열쇠 내가 어디에 두었지?" 고심하던 철수는 집 안 곳곳을 헤매며 찾았다. 주머니를 확인하고, 가방을 뒤지고, 심지어 신발장까지 뒤져봤지만 그 열쇠는 여전히 없었다. "이럴 수가, 이렇게 중요한 걸 잃어버리다니!" 철수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들었다.
그때, 그의 아내가 들어왔다. "여보, 왜 이렇게 우울해?"
"내 열쇠를 잃어버렸어!"
"그러니까 자주 사용하는 곳에 두지…"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사라져 버렸어!"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보, 혹시 소파 밑에 빠뜨린 건 아닐까?"
철수는 소파 아래를 확인하며 "그럴 리가… 아! 여기 있네?" 열쇠를 발견하며 기뻐했다.
그러자 아내가 또 한 번 웃으며 말했다. "다행이네! 이제는 내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어."
철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내 키도 안 들고 싶은데!"
결국, 철수는 저녁 먹으러 식탁으로 갔고, 아내가 잠시 뒤 그 소파에 앉으니, 또 다른 키가 소파에서 나오며 또 한번의 웃음을 만들어냈다. 그 키는 "집안의 장기자랑 자격증"이라고 적힌 이상한 키였다. "이제는 집안 열쇠 찾기 대회라도 해볼까?" 철수가 웃으며 말했다.
다음 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친구들이 대학교 시절에도 몇 번 열쇠를 잃어버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들은 "그냥 나중에 집안에 키를 비치해 두자!"며 웃으며 약속했다. 결국, 모두가 열쇠를 잃어버림으로써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철수는 매일매일 열쇠가 필요했던 것보다 더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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