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수는 겨울밤에 추위에 떨며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따뜻한 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빠졌다. 갑자기 꿈속에서 그녀는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었다. 수많은 물고기들과 함께 즐겁게 수영하는데, 그 순간 갑자기 물속에서 괴물 같은 해파리가 나타났다. 지수는 도망치려 했지만, 해파리가 다가오며 말했다. “이렇게 좋은 물속에서 왜 이불 속에서 자고 있니?” 지수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아… 이불은 제일 안전하고 따뜻한 곳이라서요!” 그러자 해파리는 큰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러니까 이불 속에서 다이빙 하려는 건가? 조심해요, 거기선 물이 없어요!” 지수는 꿈에서 깨어나 이불을 열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해파리가 궁금해할 것도 아니고, 이불에서 다이빙을 할 필요는 없겠지!’ 웃음을 터뜨리며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이불 속에서 수영하는 대신, 따뜻하게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