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영화 '나홀로 집에'를 보았다. 아들은 영화가 끝난 후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빠, 만약 나가 집에 혼자 남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냥 영화를 보면서 피자를 시켜 먹으면 돼." 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하지만 아빠, 저 혼자니까 피자를 시켜도 누가 돈을 낼까요?" 아버지가 한참 생각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건 너의 상상력이 필요해. 피자가 배달될 때까지 상상해봐, 네가 돈이 있다는 걸!" 아들이 신나서 외쳤다. "좋아요! 그러면 제가 상상 속에서 배달원한테 이렇게 말할게요. '이건 내가 아빠한테 받은 용돈이에요!' 그러고 보면 나도 나 홀로 집에 사는 것처럼 행복할 수 있겠네요!" 아버지는 아들의 순수한 상상력에 한참을 웃었다. "그럼 가슴에서 불쑥 튀어나온 꿈과 상상력으로, 매일 매일 나홀로 집에 사는 게 어떤지 상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