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후원참여
  •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 후원참여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60e2de9a717891ff2205f5b32e40fb3c_1606291599_9113.png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회   작성일Date 25-07-20 03:30

    본문

    한 마을에 세상에서 가장 느린 거북이가 있었어요. 그 거북이는 항상 “내가 언젠가는 제일 빠른 거북이가 될 거야!”라고 외치곤 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그 거북이를 놀리고, 언제나 내기라도 하자면 “너와 내기는 절대 하지 않아, 너는 너무 느려!”라며 조롱했죠. 그러던 어느 날, 거북이는 결심했어요.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해야겠다!”라며 매일매일 열심히 달리기를 했어요. 이러다 보니 점점 속도가 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마을에서 열리는 거북이 경주에 참가할 결심을 하게 되었죠. 드디어 경주 날! 소문난 빠른 토끼와 함께 출발선에 섰어요. 바람처럼 빠른 토끼는 순식간에 거북이를 멀리 두고 나갔고, 거북이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로 앞으로 나아갔어요. 토끼는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중간에 잠깐 쉬기로 했죠. “아, 거북이? 지금쯤 저 멀리 뒤에 있을 텐데!”라며 편하게 낮잠을 잤어요. 그런데 거북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렸어요. 결국, 모든 일이 한가하게 흘러갔고, 놀랍게도 거북이는 결승선을 넘어 첫 번째로 통과했어요! 이제 마을 사람들은 엄청난 감탄을 했죠. “세상에서 가장 느린 거북이가 이렇게 빠를 줄이야!” 그리고 거북이는 모두에게 자신을 우습게 여겼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빠른 거북이가 된 이유는... 토끼와의 내기가 아니었어! 내가 나 자신과의 내기를 이겼기 때문이야!”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며 물었죠. “그럼 너의 최종 목표는 뭔데?” 거북이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어요. “이제는 나도 ‘느리지만 확실하게’가 아닌, ‘빠르지만 조심스럽게’로 바꿔야겠어!” 그리하여 마을에서는 이제 매년 ‘거북이 경주’가 열렸고, 거북이는 나날이 분투하며 토끼와 함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갔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