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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계획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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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회   작성일Date 25-12-03 13:00

    본문

    오늘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철저하게 계획했다. 첫 번째는 운동, 두 번째는 독서, 세 번째는 친구와의 약속. 기분이 좋던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오늘은 완벽한 하루가 될 거야!" 하지만 운동하러 나가려고 할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는 결심이 흔들리지 않았다. "아이디어가 있어! 집에서 운동하자!" 그래서 유튜브에 '홈트'를 검색했고, 덥수룩한 머리로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던 중, 손목에 있는 스마트폰이 '운동 완료!'라고 알림을 보냈다. 순간, "이걸로 끝이라고?!" 하며 멈춰버렸다. 그래서 독서로 넘어갔고, 고요한 집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페이지를 읽기도 전에 졸음이 몰려왔다. "잠깐 눈을 붙이자!"라며 소파에 누웠다. 그것이 내 하루의 절반이 되었다. 결국 저녁이 되어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준비했지만, 갑자기 아픈 것 같아 꾹 참고 있었던 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미안, 오늘은 좀 힘들 것 같아."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첫 번째 운동, 두 번째 독서, 세 번째 친구와의 약속은 전부 엉망이 되었고, 나는 그저 소파와의 우정을 깊게 다졌다. 집에 있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 아이러니한 하루였고, 결국 오늘의 계획은 '오늘은 출근하느라 바빠서 약속도 못 잡았던 소파의 날'로 바뀌었다. 나쁜 하루 같지만, 소파에서 편안히 쉬는 것도 이만한 축복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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