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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의 반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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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회   작성일Date 25-07-26 02:45

    본문

    어느 날, 집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주인과 고양이가 있었다. 주인은 고양이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너의 주인은 나야!" 그러자 고양이는 느릿느릿 일어나서 주인에게 다가오더니, 태연하게 수염을 핀칭하며 대답했다. "맞아, 너는 나의 주인!" 주인은 어리둥절하며 "무슨 소리야? 내가 네 음식을 주고, 너를 돌보잖아!"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냉정하게 말했다. "맞아, 하지만 내가 네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 너는 나 없이 하루도 못 견디잖아?" 주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고양이가 말을 하는 것이 기이한 일이지만, 정말로 매일 함께 하는 고양이가 없으면 슬플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가 진짜 주인이라고 결론짓고, "그럼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이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간단해, 내가 자고 있는 동안 넌 나를 위해 모든 걸 해줘! 그리고 내가 깨어나면 간식 대접 잊지 마!" 주인은 힘없이 웃었지만, 마음속에서는 '고양이에게 지고 말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누가 주인인지 대상과 관계가 뒤바뀌는 기막힌 상황이 펼쳐진 것이었다. 고양이는 다시 자리에 눕고, 주인은 고양이를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이 작은 반란 속에서, 누가 주인인지의 경계는 흐릿해졌다. 비록 한 마리의 고양이가 단순히 장난으로 노래했지만, 그것은 모든 주인과 애완동물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고, 결국 사람과 동물 모두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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