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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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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무르는 방식이 여행을 바꾸고, 여행의 방식이 도시를 다시 변화시킨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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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처킹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회   작성일Date 26-01-15 16:13

    본문

    대전변호사 요즘 연구 현장을 바라보며 종종 이런 느낌을 받는다. 모두가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정작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는 선명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과제를 수주하고, 연구비를 집행하고, 정량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들은 쉼 없이 반복된다. 연구자들은 성실하고,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 그런데 그 반복되는 사이클 자체가 어느 순간 과학의 본질로 오해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된다. 연구 점검 자리에서 연구자들이 모이면, 안 풀리는 문제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장면을 보기 어렵다. 대신 일정이 맞는지, 어떤 결과가 정리됐는지, 그리고 다음 과제는 무엇인지가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된다.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과제의 기획을 먼저 논의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과학적 지식과 비전을 공유해야 할 학회에서조차, 과제에 대한 정보 교환이 더 중요한 목표가 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연구가 중요한 질문을 향해 열려 있기보다, 다음 사이클을 무사히 이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처럼 보일 때가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여전히 유능하고 성실하다. 다만 획일화된 평가 제도와 정권에 따라 들쭉날쭉 거리는 정책 환경 속에서, 연구자의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다른 방향으로 배치된다. 문제를 오래 붙잡고 있는 일보다 당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 환경에서, 연구자는 질문을 깊게 하기보다 흐름을 관리하는 법을 먼저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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