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사는 고양이 '미미'는 항상 주인의 품에 안길 때마다 애교를 부리곤 했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인이 출근 준비를 하자 미미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생각했다. '내가 왜 항상 저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지?' 결심한 미미는 주인이 출근한 후, 비밀스럽게 집안의 모든 가구를 조정하기 시작했다. 식탁 위에 올라가서 카메라를 조작하고, 거실 소파를 최적의 위치로 바꾸며 자신의 영역을 강화했다. 주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자, 거실에서 미미를 발견하자마자 놀라워했다. "미미야, 너... 이런 걸 어떻게 했니?" 미미는 유유히 일어나서 소파에 앉았다.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띠며 이건 다 교육의 결과라며 고양이 사전의 다른 페이지를 어설프게 보여주었다. "고양이는 주인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인은 더 이상 미미를 귀여운 존재로만 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밤, 미미는 주인의 무릎에 앉아 졸린 눈으로 말했다. "이제 매일 이 의자에서 함께 앉기로 해요. 훈련은 계속됩니다!" 결국, 주인과 고양이는 서로를 훈련시키기로 한 이상한 협약을 맺게 되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란이었지만, 결국 서로의 삶은 더 유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