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사람들을 관찰하며 생각했다. "인간들은 왜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할까? 그냥 나처럼 낮잠 자면 되는 거야!" 그러던 중 한 인간이 고양이에게 다가와 말했다. "너도 나처럼 일해야지! 나를 도와줘야 해!" 고양이는 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뭐라고? 내가 너를 도와줘야 해? 나는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게 일인데!" 그러자 인간이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그럼, 너의 일은 뭐니?" 고양이는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대답했다. "내 일? 그건 사람들을 귀찮게 하고, 햇볕 아래서 뒹굴며 하루를 보내는 거야!" 인간은 잠시 생각한 후, "그렇다면 나도 그렇게 살아볼까?"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미소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드디어 인간이 나처럼 사는 방법을 알게 되었군!" 그리고 둘은 그날 이후 서로의 역할을 바꿨다. 고양이는 열심히 일하고, 인간은 고양이처럼 낮잠을 잤다. 결국, 둘 다 서로의 역할에서 행복함을 찾았다. 하지만 어느 날, 인간이 말했다. "이제 난 너무 피곤해, 다시 일을 시작해야겠어." 고양이는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 너의 원래 모습이 훨씬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