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 두 마리가 한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별이'라는 이름의 까만 고양이이고, 다른 하나는 '구름이'라는 이름의 회색 고양이였습니다. 별이는 주인이 항상 자신을 귀여워한다고 생각했지만, 구름이는 그 반대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별이는 주인이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고 확신하며 하루 종일 자랑을 했습니다. "봐봐, 주인이 나에게만 간식을 줘!"라고 말하자, 구름이는 그럴 리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뭐? 오늘 아침에 내가 첫 번째로 간식을 받았잖아?" 결국 둘은 각자 자기 고양이의 애정이 더 크다고 주장하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인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조용히 바라보며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별이는 한마디 했습니다. "왜 주인은 우리가 싸우는 걸 왜 보고만 있을까?" 구름이는 대답했습니다. "그건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인이 '고양이와의 전쟁'을 정리하기 위해 간식을 숨겨버리고 만화 영화를 켰습니다. 결국 두 마리는 입을 다물고 TV를 바라보며 서로의 존재를 잊었습니다. 그 순간, 주인이 남긴 간식이 없어진 걸 깨달은 별이와 구름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습니다. "우리, 이 싸움 할 필요 없었네. 주인은 항상 고양이보다 TV를 사랑하는 것 같아!"